만세력

연예인 사주 매거진

슈가무대 뒤 작업실에서 곡을 설계하는 프로듀서 — 슈가(Agust D)의 사주

방탄소년단아이돌기축일주

슈가 명식

1993년생 · 기토(己) 일간 — 공개된 생년월일(Wikidata)로 계산한 명식이에요.

구분년주월주일주
십신편재편관본원
천간
지지
십신(지지)식신편관비견

공개 자료에 태어난 시각이 없어 시주(時柱)는 뺐어요. 시주가 더해지면 십신과 오행의 균형이 달라질 수 있어요 — 아래 풀이도 세 기둥을 기준으로 읽어 주세요.

오행 분포

木(목)2
火(화)0
土(토)2
金(금)1
水(수)1

세 기둥의 여섯 글자만 센 분포예요.

무대보다 작업실에 오래 머무는 사람

슈가를 다른 멤버와 가장 또렷이 갈라 놓는 건, 무대 위 화려함보다 불 꺼진 작업실에 더 오래 머무는 모습입니다. 'Agust D(어거스트 디)'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자기 곡을 직접 쓰고 찍고 다듬어 내는 프로듀서, 말수는 적어도 한번 잡은 작업은 끝까지 파고드는 사람이지요. 예리하게 벼린 가사로 자기 이야기를 쏟아내면서도, 정작 마이크 밖에서는 시큰둥하고 투박해 보이는 그 간극이 슈가의 시그니처입니다.

사주는 이 뚝심을 기축 일주로 풀어냅니다. 일간 기토(己土)는 만물을 받아 안는 비옥한 흙의 기운으로, 좀처럼 들뜨지 않는 굳건함과 혼자 묵묵히 끝을 보는 뚝심을 뜻합니다. 일지 축토(丑土) 역시 비견(比肩)으로 같은 흙의 결이라, 천간과 지지가 모두 단단한 땅으로 채워진 형국이지요. 하늘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와 스스로 단단한 터전이 되어 주는 기축의 무늬가, 새벽까지 작업실을 지키는 그 끈기와 닿아 있습니다.

흙 속에서 보석을 캐는 손끝

그의 사주 흐름에는 단단한 흙 속에 묻힌 보석을 캐내어 세상에 빛을 비추는 식상의 창조 에너지가 깃들어 있습니다. 연지의 식신(食神) 유금(酉金)은 흙이 오래 품어 길러낸 결정 같은 자리라, 머릿속의 멜로디와 가라앉은 감정을 소리로 깎아 세상에 내미는 힘으로 발현됩니다. 이는 땅 밑에 묻혀 있던 광석이 마침내 세공되어 드러나는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누가 보지 않는 새벽에도 한 마디를 수십 번 다시 만지는 그 집요함, 자기 이름을 건 솔로 프로젝트에서 직접 설계하고 완성해 내던 장인의 손끝이 그를 단순한 멤버를 넘어 곡을 설계하는 프로듀서의 자리로 이끄는 원동력이 됩니다. 힙합부터 잔잔한 발라드까지 다른 결의 장르를 흡수해 자기 색으로 풀어내는 폭도 이 식신에서 나옵니다.

날을 세우게 하는 안쪽의 압력

슈가의 가사가 유독 날카롭고 솔직하게 벼려지는 데에는 월주에 거듭 자리한 편관(偏官)의 기운이 닿아 있습니다. 월간과 월지가 모두 편관으로 채워져, 스스로에게 높은 기준을 들이대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압력이 강하게 흐르는 결입니다. 편관은 안일함을 허락하지 않는 긴장의 별이라, 그 압력이 무뎌지지 않는 자기 검열과 끝을 보고야 마는 집중으로 풀려 나오지요.

다만 비옥한 기토는 그 압력을 흙으로 받아 안아 결국 한 곡으로 빚어냅니다. 거센 자극을 그대로 터뜨리는 대신 땅속에서 오래 삭여 단단한 결과물로 내미는 그 방식이, 날 선 감정조차 작품의 자양분으로 바꾸는 힘으로 읽힙니다.

무뚝뚝함 안쪽의 다정함

겉으로는 시큰둥하고 투박해 보여도, 비옥한 흙이 그렇듯 안쪽에는 동료를 향한 다정함이 깊게 깔려 있습니다. 무심하게 툭 건네는 한마디에 의외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까닭이 여기에 있지요. 같은 흙의 결인 비견이 든든히 받쳐 주니, 곁의 사람을 제 땅처럼 품고 함께 가려는 마음 또한 깊습니다.

거친 비바람을 맞을수록 더 비옥해지는 땅처럼, 그가 만들어내는 음악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넓고 깊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흩어진 소리를 한데 모아 균형을 잡는 감각으로, 지친 이의 마음을 무심한 듯 다정하게 받쳐 주며 하루를 버티게 하는 든든한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작업실의 새벽이 지나온 해들

돌아보면 굵직한 걸음마다 그 해의 하늘이 함께 흐르고 있었습니다. 방탄소년단으로 데뷔 무대에 오른 2013년은 계사년 — 일간 기토에게 편재(偏財)와 정인(正印)이 나란히 드는 해였어요. 넓은 세상으로 성큼 나서게 하는 편재의 결과, 낯선 무대를 배움으로 받아 안는 정인의 기운이 그 첫걸음을 함께 받쳐 준 셈으로 읽히지요.

자기 이름을 건 첫 믹스테이프 'Agust D'를 내놓은 2016년은 병신년이었습니다. 안에 고여 있던 이야기를 길어 올리는 정인과, 그것을 거침없는 언어로 벼려 내는 상관(傷官)이 나란한 해 — 무대 뒤의 프로듀서가 자기 언어로 세상과 만나는 해였다고 해석되기도 해요.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를 발표한 2020년은 경자년, 다시 상관과 편재가 함께 흐르는 해였습니다. 오래 깎아 온 언어를 세상에 내보이고 그 울림이 더 넓은 무대로 퍼져 나가는 결이, 흙 속의 보석이 마침내 빛을 받는 모습과 겹쳐 보입니다.

그리고 첫 공식 솔로 앨범 'D-DAY'를 발표하고 솔로 월드투어에 나선 2023년은 계묘년이었어요. 홀로 넓은 세상을 무대로 삼게 하는 편재와, 스스로를 다잡아 끝까지 밀고 나가게 하는 편관이 함께한 해 — 새벽의 작업실에서 시작된 길이 세계의 무대까지 이어진 순간과 그 결이 닿아 있는 경향이 있어요.

슈가의 일주는 기축일주 — 같은 일주의 성격·직업·인연 풀이를 도감에서 볼 수 있어요.

슈가 궁합 — 내 일주와 맞을까요

기축일주가 60갑자 일주와 어떤 결로 만나는지 정리해 뒀어요. 내 일주를 모르면 무료 만세력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 기축일주 궁합 60갑자 전체 보기